어느덧 일한지 몇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일을 하니까 더욱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할 일들도 기대가 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확인해나가면서 기록해야 겠다. 마케팅 직무에 이어서 비서 직무도 담당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겸업을 하게 되었다.)
1/ 보고만 하는 것이 아닌 대안책도 HOW 생각해보기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점들이 많아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도 많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팀원들이 나를 좋게 봐주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맡은 업무 처리도 잘하고, 해야할 일만 하는 것이 아닌 대안책까지 제시해주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다는 말을 들으니, 내 장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업무의 스피드,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2/ 회사의 관심사와 내 관심사가 일치하면 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마케터라고 하면 화장품을 평소에 좋아해서 이것저것 따져보고, 수집하는 취미가 있으면 더욱 업무가 잘 진전되리라 생각이 된다.
마케팅 콘텐츠 주제를 기획하고 생각해보는 일을 여러번 했었다. 내가 그 무엇보다도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라서 막힘없이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 했었고, 팀원 분께 콘텐츠 기획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의 장점 발굴해내기는 참 어려운 거 같다.
코미디언 황현희가 쓴 책 '비겁한 돈'의 내용이 생각난다.
이제부터 당신이 선택한 쉼은, 당신의 삶을 뒤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쉬는 것도 성공적으로 쉬어야 한다.
쉬면서 내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나는 특히 한 가지에 집중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한 것이다. 내가 과연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자기 삶의 소중한 시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짓이다. 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나는 나라는 사람이 '잘할 수밖에 없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처럼'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나다운가'의 문제다. 나다운 투자를 하기 위해서 그 전에 반드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기의 삶은 오직 자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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