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북review / 자, 펜을 들고 다시 그림을 그리자.

 이 책에서는 광고 일러스트, 디자인, 건축, 일러스트레이터, 컨셉아티스트, 애니메이터, 순수 회화, 만화가 등 수많은 아트 직군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그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적혀있다. 사실은 일반 그림 서적과는 다르게 작가가 데셍을 수십년동안 다양한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각기 다양한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건축이라면 공간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 기획이라면 눈에 띄는 컨셉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도출해내기 위해서 데생 스쿨에 찾아온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그림을 보다 '잘' 그리기 위한 계획과 숙련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220523 ~ 220526

밀리의 서재 화면

책 제목 :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저자 : 나리토미미오리 지음, 양필성 옮김
출판사 : 영풍문고
나만의 평가 : 취향 저격 / 꽤 좋음 / 좋음 / 그냥 / 비추
한 줄 요약 :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기본 소양부터 세세한 계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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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좋은 것이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것, 발견한 것,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게임, 뭐든지 그림 실력을 키워주는 일과 연결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는 "자, 공부해야지!" 마인드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스스로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바라보는 세계가 다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어떤 분야건 간에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공부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는 것이 아니였다. 그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일상화' 습관을 들인다는 것이다. 평소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면 터무니없는 상상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 계획을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내가 조금이라도 좋아하고 가슴뛰는 일이 생긴다면 습관화하여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말로는 간단해 보이면서도 꾸준함은 참 어려워보인다.

 그림 분야에서 작가가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독학으로도 실력이 느는 사람은 는다.'는 것이다. 독학을 하는 탓에 어지러운 미로 속에서 보이지않는 목표로 멀리 돌아가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실력이 느는 사람은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확실히 찾아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잘 그리고 싶다는 바람만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림 숙련을 위해 알아야 할 점

 형태는 외워야 하는 것, 형태는 몸에 익혀야 하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 트레이닝을 반복하다 보면 실력은 향상된다. 데생은 그중에서 가장 강제력이 강한 트레이닝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다양한 형태가 있다. '형태 기억하기'

구체적인 트레이닝 방법

 

사진을 이용한 크로키(필수)
모각(입체 분양의 경우는 필수)
모사(평면 분야의 경우는 익숙해지면 좋다)
데생(가벼운 정도면 되지만 필수)


 형태를 기억하는 방법 중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입체적인 것을 평면에 그리는 작업'과 스케치, 데생, 크로키와 같이 실물을 보고 그리는 것이다. 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리기만 하면 된다. 프로는 선 한 줄만으로도 프로임을 알 수 있다. 간혹 가다보면 팬 싸인회나 순식간에 그림 한장이 완성되는 과정들은 한번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수십년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쌓아올린 작가의 내공이다.

 아트 직군 중에서 컨셉 아티스트, 만화가, 광고 기획자, 건축종사자, 만화가 등 수많은 직군에서 자신의 그림을 어떻게 단련시켜야 되는지 그래프로 체계적으로 나와 있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자가 진단 테스트까지 실려있어 능력별로 자신이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상세히 나와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꾸준함 싸움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그림을 많이 그리면 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그만큼 많이 쓰면 된다. 하지만, 너무나 먼 길을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한 이런 지침서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일러스트 관련 공부 서적들 중에선 구도나 테크닉에서 이해력이 떨어지는 책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책은 작가가 TRITONE 회사를 설립하고, 애니메이션, 디자인, 일러스트를 제작함과 동시에, 프로를 위한 데생 스쿨인 'TRITONE ART LAB'을 함께 운영하면서 탄탄한 내공으로 쌓아져 분석한 책 이였다.

 

 이 작가님의 그림과 다른 서적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잘 그리고 싶다고 마음 먹었다면 바로 실천에 옮길 수 밖에 없다.

자 이제 그림을 그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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